[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내 학교의 '학생 1만 명'당 학교폭력 가해학생 수는 14.5명으로 전국에서 울산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폭력 피해학생도 '학생 1만 명'당 10.9명으로 전국에서 네번 째로 적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2년도 상반기(3~8월)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의 '학생 1만 명'당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조사한 결과 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평균 26.5명의 절반 수준이다. 또 울산광역시(13.2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도 지역에서는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학생 1만 명당 피해학생은 10.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19.0명)보다 9명 가량이 적었다. 또 울산(5.9명), 충남(7.3명), 인천(8.2명)에 이어 네 번째로 적었다. 도 지역에서는 충남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 기간 도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은 각각 2474명과 1855명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해 상반기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전체 학생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었다"며 "하지만 학교폭력은 적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말 '관심과 교육'의 풍토로 학교폭력을 예방 근절하겠다며 주요 추진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전문상담인력과 Wee 프로젝트 확대 ▲전문상담인력, Wee 프로젝트, 교사, 배움터지킴이, 또래학생 등의 관심과 도움 ▲모든 교사 대상의 학교폭력 및 상담 연수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교 집중컨설팅 ▲가해학생 재활 및 피해학생 치유 프로그램 확대ㆍ강화 등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폭력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놓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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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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