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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EU처럼 한·중·일도 3국연합 형성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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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유럽연합(EU)처럼 한국과 중국, 일본도 '3국연합'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 지사는 29일 일본 출장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포-하네다는 국내선 기분입니다.2박3일 일본출장을 위해 집을 나서는 저에게 아내는 국내출장 가는 것처럼 덤덤합니다"라며 해외 출장이 아닌 국내 출장같다는 느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는 유럽연합처럼 한-중-일 3국 연합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말처럼 한·중·일은 한자 문화권에 뿌리를 두고,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해 비슷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그 만큼 유럽이나 서양보다 '이질성'이 적다는 얘기다. 특히 21세기 '태평양시대'를 맞아 이들 3국의 협력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김 지사가 올해 첫 해외출장지를 일본으로 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해 경기도가 유치한 투자유치 453건, 12억1300만 달러 중 일본기업 투자유치는 97건, 6억6300만 달러로 금액기준 50%를 웃돈다. 특히 일본기업들의 올해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게 경기도의 전망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출장 중 일본 내 3개 기업과 해외투자유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도시개발 지역을 둘러본다.


김 지사는 방문 첫날인 29일 일본 A사와 비공개로 MOU를 체결한다. 이어 30일 J사, 31일 F사와 잇달아 투자 MOU를 맺는다. 경기도는 이들 3개 업체와의 MOU 규모가 5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인원도 650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도쿄 인근에 위치한 다마 신도시도 방문한다. 다마는 도쿄 인근에 개발된 신도시로 인구감소가 가속화하면서 대표적인 개발 실패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 광교와 화성 동탄, 김포 신도시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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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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