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5천만달러 규모 GS건설과 함께 따내.. 하루 평균 20만배럴 정제시설 건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SK건설은 베트남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NSRP LLC, Nghi Son Refinery & Petrochemical Limited Liability Co.)와 10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플랜트 공사 계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 호아(Thanh Hoa)주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식에는 최광철 SK건설 사장과 히데토 무라카미(Hideto Murakami)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 대표이사, 베트남 정부인사 등이 참석했다.
응이손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탄 호아 지역에 하루 평균 20만 배럴의 정유를 정제할 수 있는 베트남 내 최대이자 두 번째 정유·석유화학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SK건설은 정유공장 핵심설비인 원유정제설비(CDU)와 전기·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를 도맡아 수행한다. 응이손 프로젝트에는 SK건설 이외에 국내 GS건설, 일본 JGC와 치요다, 프랑스 테크닙(Technip) 등의 건설사도 참여한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SK건설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사가 베트남에서 거둔 최대 성과다"며 "베트남 국가 경제에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어 영광이며 SK건설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 내에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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