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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對뉴질랜드 수출 급증…휘발유·승용차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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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이 전년보다 1.3% 감소하는 부진을 보인 가운데 뉴질랜드로의 수출은 32.6%나 증가하는 예외적인 급증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20%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휘발유와 승용차, 건설 관련 장비 등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뉴질랜드 수출은 2011년에 비해 32.6%가 증가한 14억6411만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수출이 2010년보다 20.2%가 증가한 데 이은 2년 연속 급증세다. 2년 만에 무려 59.5%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뉴질랜드 수입은 전년보다 9.3%가 감소한 13억3637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2010년과 2011년 계속해서 무역적자를 기록했던 대뉴질랜드 무역수지가 지난해에는 1억2773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뉴질랜드 수출을 견인한 대표 품목들은 휘발유·승용차·건설 관련 기자재 등이다.


대뉴질랜드 수출 1위 품목인 휘발유는 346.8%나 급증하며 수출이 4억2887만달러를 기록했다. 2위 품목인 승용차도 20.9% 증가한 2억3114만달러를 수출했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복구의 영향으로 건설 관련 기자재 수출도 크게 늘었다. 수출 5위 품목인 건설중장비가 17.9% 늘었고 플라스틱관 207.6%, 아연도금강판 39.2%, 냉연강판 147.9%, 철 구조물 704.3%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대뉴질랜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중 뉴질랜드가 차지하는 순위도 2011년 55위에서 지난해 46위로 9단계나 올랐다.


특히 지난해 대뉴질랜드 수출증가율 32.6%는 우리나라의 50대 수출대상국 중 그리스(41.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뉴질랜드 수출 호조세는 뉴질랜드로 수출하는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봐도 눈에 띈다.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1년 동안 무역 실적에서 한국은 뉴질랜드로 수출하는 10대 수출국 중 7위로 수출증가율은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2011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11억달러를 기록했던 우리나라의 대뉴질랜드 수출이 지난해에는 무려 32.6%가 증가했다"며 "이는 뉴질랜드 시장이 '작은 시장' 이미지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한국 상품이 고급 이미지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고 지진복구·초고속인터넷망 구축·각종 건설 프로젝트 추진 등 한국 기업에 기회 분야가 많아 향후 한국 기업의 뉴질랜드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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