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통화에서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전 11시부터 12분여 동안 박 당선인과 하퍼 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통화에서 하퍼 총리는 APEC와 G20 등을 통해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기를 바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과 양자 관계 발전을 바란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FTA의 주요 쟁점이 원만히 타결되길 바라며 한국과 캐나다는 보완적 경제 구조인 만큼 가스ㆍ석유 등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또 국제무대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공조해준 캐나다가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협력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고, 하퍼 총리는 캐나다가 북한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지지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이날 통화에는 조 대변인 외에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병세 인수위원이 배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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