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6일부터 29까지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3박 4일 동안 숙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타국 대표단들이 시차·기후·음식·문화에 적응하고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그램 내용은 선수들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시차에 적응하고 강남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들을 전문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세심한 지원을 펼친다는 점이다.
강남을 방문하는 대표단은 슬로베니아(21명)와 룩셈부르크(20명) 선수단으로 26일 입국해 29일까지 강남구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일정별 프로그램은 ‘스포츠훈련’과 ‘문화체험 활동’으로 나눠진다. ‘스포츠 훈련’은 오전시간에 숙박하는 호텔 시설에서 진행되고, ‘문화체험 활동’은 신·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강남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명소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일반 선수보다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이번 대표단을 위해 그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 이동하기에 편하고 수영시설과 사우나, 체력장이 모두 갖춰져 있는 곳을 사전 훈련장으로 선택했다. 선수들은 강남구의 배려하는 행정 아래 불편함 없이 오전 시간을 스포츠훈련에 할애할 수 있게 됐다.
또 오후시간에는 강남의 명소인 천년 고찰인 봉은사를 관람하고 강남역에서 삼성역으로 이동하며 강남역의 강남스타일 포토존, 강남대로 미디어폴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예술·패션의 중심지인 청담동에 있는 호텔을 숙박 장소로 정해 강남의 최신 트렌드를 가까이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남산 한옥 마을 둘러보기’ ‘롯데월드 관람’으로 한국의 멋과 즐거움을 알릴 계획이다.
박희수 관광진흥과장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 외국 선수단들이 강남과 한국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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