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만 8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니케시 아로라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의 말을 인용해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만 800만달러(약 8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강남스타일이 현재 조회 수 12억건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음원과 광고 수익을 제외하고 유튜브 동영상 재생 건당 발생하는 수익이 회당 0.65센트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튜브 저작권자가 수익 절반을 가져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싸이와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만으로 400만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그러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올린 수익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AP는 자체 조사를 통해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올린 총 수익이 79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유튜브 수익에 디지털 음원 판매 수익과 스트리밍(재생) 수익 등을 합하면 광고 등 부가 수익을 제외하고 음악만으로 최소 79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강남스타일은 지난해 11월 조회수 8억369만건을 찍으며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유튜브 창사 이래 단일 영상이 조회 수 10억건을 돌파한 기록도 강남스타일이 처음이다.
강남스타일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유튜브에서 약 12억3148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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