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영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2월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률 또한 낮아지면서 영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월에 비해 1만2100건이 줄어든 156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00건 늘 것으로 예상했던 점을 감안하면, 깜짝 증가세인 셈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덕에 영국의 3개월 실업률 평균치는 7.7%로 낮아졌다. 이는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영국은행으 마빈 킹 총재는 22일 영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점차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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