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비츠로시스는 삼성SDS와 계약을 체결하고 모잠비크 내무부의 응급구난시스템(EMIS) 구축사업에 주파수공용통신(TRS)단말기 및 시스템을 납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정부 주도로 수도인 마푸토(Maputo)와 경제 중심지인 마톨라(Matola)시에 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들의 통신망을 구축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구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비츠로시스가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텔트로닉이 총 1340대 TRS 단말기를 납품하게 됐다. 이에 따라 비츠로시스가 삼성SDS 사업을 수주하는 형식을 띠게 됐다. 비츠로시스는 장비 구매 및 납품, 시스템설치를 맡게 되며 향후 3년간 유지보수에 대한 책임을 맡는다. 총 사업규모는 270억원이고 이중 비츠로시스의 계약금액은 약 27억원 규모다.
심종태 비츠로시스 대표이사는 “국내 국가재난안전무선통신망(NEMA)사업은 국가통합지휘망 구축에만 약 3600억원이 투입되고 향후 10년간 운영비용과 투자비용 등 약 1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번 모잠비크 프로젝트 수주가 향후 국내 재난망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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