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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IC카드 전환, 내달부터 시범운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사용되는 카드 96%가 IC카드..내년 2월 전면 도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도입 시기에 대한 번복으로 논란이 됐던 금융권의 직접회로(IC)카드 전환이 다음달부터 시범운영된다. 일부 자동화기기의 마그네틱(MS)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시범기간을 거친 뒤 내년 2월부터는 전면도입 될 예정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월1일부터 MS현금카드 사용제한을 시범운영, 이날부터 6개월 동안 금융회사의 영업점(무인코너 포함)에 설치된 일부(최대 50%)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후 6개월 동안은 사용제한 대상 기기가 최대 80% 수준으로 확대되고, 내년 2월1일부터는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를 쓸 수 없다.


이 같은 카드전환 작업은 MS카드가 IC카드 대비 불법복제가 용이해 금융사고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추진돼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2일부터 MS카드 사용제한을 시범운영했지만,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상태로 감행돼 고객불편을 초래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들의 공동홍보 및 금감원의 적극적인 전환독려로 지난해 말 IC카드는 총 6383만장으로 전체 현금카드(6612만장)의 96.5%까지 늘었다. MS카드 수는 작년 2월 말 1만785장에서 12월말 2293장으로 큰 폭 감소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MS카드 형태의 현금카드는 내년 2월부터 사용이 전면 제한되고, 카드 대출의 경우 모든 카드가 IC로 전환된 뒤 2015년 1월부터 제한된다. 신용구매의 거래제한 시기도 카드대출과 같은 2015년 1월부터다.


이와 함께 각 금융권은 시범운영 기간 (올해 2월~내년 1월) 중 'IC·MS카드 겸용사용 가능기기'에 안내스티커를 부착, 잔여 MS카드의 IC카드 전환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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