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노희용)가 남광주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편익증진을 위해 옛 남광주역사 주변 지하에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을 남광주시장 상인회에 관리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이달 조성한 현대식 지하주차장은 주차면수 71면, 대지면적 8,312㎡ 규모로 지하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이며, 출입구가 광주천변 방향으로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통로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다.
특히 동구는 남광주역사 주변에 푸른길공원 조성과 함께 20억원의 사업비로 남광주역사 테마파크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인근 쉼터시설들이 마무리될 경우 전통시장과 녹색공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동구가 이번 지하주차장을 남광주상인회에 관리위탁을 결정한 것은 남광주상인회의 경영마인드 제고와 함께 상인회 자체수익 창출로 각종 시설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기본) 700원, 15분 초과마다 350원이며, 1일 주차요금은 8000원으로 책정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과 관리위탁을 계기로 남광주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접근성 향상과 최상의 주차서비스가 제공되어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상인회의 화합과 결속을 통해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광주시장은 수산물 전문시장 특성화에 성공해 이번 달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 151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활성화수준을 평가한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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