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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임대주택 8만’ 총괄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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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SH공사의 확 바뀐 경영체질이 주목을 끌고 있다. 외부인 영입에 보수적이던 시스템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는 개방형ㆍ공격형으로 바뀌고 있다. 매해 연말에 수립하던 경영계획은 단기에서 중장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SH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종수 SH공사 사장의 합동작전 성과로 풀이된다.


SH공사, ‘임대주택 8만’ 총괄자를 찾습니다 이종수 SH공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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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도시재생본부의 업무를 총괄할 건설경영전문가 모집에 나섰다. 도시재생본부는 총 6본부로 이뤄진 SH공사의 조직 중 하나로 임대주택 8만 공급, 각종 정비사업 등 서울시 주택정책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변동없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다.

임원급으로 선발될 전문가는 SH공사의 도시재생본부를 대표해 향후 서울시와 임대주택 8만 공급을 위한 계획과 이행 등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상반기 서울시와 SH공사가 잡아놓은 임대주택 공급 공청회를 총괄한다. 서울시 주택정책의 최대 난제인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일반 도시환경정비사업, 리모델링도 업무도 맡는다. SH공사 도시재생본부의 역할이 워낙 중요한데다 업무 범위도 방대해 외부 전문가를 통해 추진력을 높이겠다는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SH공사는 지난해 8월 ▲부동산 마케팅 전문 ▲매각택지 판매 전문 ▲분양주택 판매 전문 등 각 부문별 '판매전문 요원'을 뽑아 미분양 토지와 주택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정예요원들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은평뉴타운에 집중된 중대형 미분양과 문정지구 미래형업무용지 등 2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11명의 은평뉴타운 미분양 판매요원을 모집하며 민간 건설사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분양부터 계약까지의 전 과정을 안내해 준다. 방문객들의 신분 확인이나 빈 집 열쇠 전달까지 세세한 부분을 총괄하며 전에없던 친절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문가 영입을 통한 효과는 90%에 달하는 미분양 물량의 처리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이 "100일 안에 성과를 내겠다"고 한 공언은 한달 남짓 채용한 전문가의 노하우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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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개방형 조직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주역이다. 일반 개발업무에서 서민주거서비스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실전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는 이 사장의 경영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이런 이 사장을 기용한 박 시장의 용병술도 호평을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SH공사의 경우 자산관리와 임대공급을 모두 신경써야하는 상황으로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외부 전문가가 필요했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SH공사뿐만 아니라 서울시 역시 외부 전문가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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