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미국의 기존주택매매 거래량이 5년래 최대치다. 지난달에는 예상과 달리 다소 감소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미국 기존주택매매가 전월대비 1.0% 감소한 494만건이라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510만건과 전달 504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2009년 11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2012년 연간 기존주택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9.2% 증가한 465만채로 2007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공급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재고는 182만채로 지난 2001년 1월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주택 판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18만800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1.5%나 상승했다.
패트릭 뉴포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택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가속이 붙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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