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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조정 앞두고 투자자들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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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초 일부 합의된 재정절벽 협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향후 진행될 부채한도 증액 여부에 따라 이런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단 미국 하원이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를 오는 5월 19일까지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22일 긴급회의를 열어 법안을 손질하고 23일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당초 논의됐던 3개월 연장방안 방안보다 긴 5개월 연장안이 검토되면서 부채한도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타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도 나온다.

레그메이슨 자산운용의 빌 밀러 펀드매니저는 "정치권이 현명한 판단을 내린다면 분명 미국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최근 6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1기 임기 동안 미국 주식시장은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여왔다. 2009년 3월 이래로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120%나 상승했다. 2011~2012년 동안 미국 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맛봤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기대감'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부채한도 증액을 포함한 현안들이 빠른 시일 내에 매듭지어져야한다고 지적한다. 재정절벽 1차 협상으로 부자증세 등에 대한 일부 합의가 있었지만 재정적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불충분하다.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언제 또 들썩일지도 모를 일이다.


웰스캐피털의 제이 뮐러 시니어 펀드매니저는 "지난 4년간의 기록을 보면 미국 주식시장이 선방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12년 전과 비교하면 그리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라는 수렁에 빠졌던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하는 중앙은행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 매입 등을 통한 경기부양노력을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다고 본다. 빠르면 2014년~2015년 사이에 긴축정책이 시행될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미국의 초저금리 시대도 막을 내릴 것이란 지적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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