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미국의 '피겨 스타' 미셸 콴(33)이 2년 가까이 교제한 남자친구와 화촉을 밝혔다.
미국 피플지를 비롯해 다수의 외신은 미셸 콴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교회에서 한 살 연하의 클레이 펠(32)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변호사 출신인 펠은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팀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2011년 4월에 처음 만나 교제해왔으며 지난해 9월 약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올릭핌 피겨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딕 버튼과 도로시 해밀을 비롯해 친구와 가족 등 24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피겨 전설'로 불리며 미국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셸 콴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후 현역에서 은퇴해 미 국무부 공공정책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미셸 콴은 김연아(23·고려대) 선수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미셸 콴이 자신의 우상임을 공공연히 밝혀왔으며 콴의 형부인 피터 오피가드를 코치로 선임하며 LA에서 함께 훈련을 갖기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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