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오는 3월 15까지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설정
2월중 재난취약시설 전수점검 실시
전남 순천시는 겨울철 동결된 지반이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공사장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을 대비, 지난 20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빙기 축대·담장 및 절개지, 건설공사장 등의 예찰과 축대 배부름, 이상징후 확인 등을 위해 건설재난관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해빙기 안전관리전담 T/F팀'을 구성,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해빙기 재난사고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42개소, 대형공사장 3개소 등 총 45개소에 대해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안전점검반’을 편성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해빙기 사고예방 활동과 연계하여 대대적인 시민 홍보 활동 추진과 함께 읍면동 이통장을 재난책임관으로 지명, 생활 주변 시설물에 대한 안전감시원 역할 수행을 통해 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주도의 하향적 안전점검체계를 탈피, 시 스스로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책임안전 체계로 전환하여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재 실현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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