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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최초 디자이너 란제리 '피델리아', 파리를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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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최초 디자이너 란제리 '피델리아', 파리를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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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CJ오쇼핑 란제리'‘피델리아'가 파리를 홀렸다.

CJ오쇼핑의 온리원 브랜드(CJ오쇼핑에서만 구매 가능한 자체개발?독점브랜드)인 ‘피델리아’가 파리 란제리 시장에 힘찬 노크를 했다.


CJ오쇼핑은 ‘피델리아’를 홈쇼핑 브랜드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로 세계적 란제리 패션쇼에 출품시켜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홈쇼핑 자체개발 상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CJ오쇼핑 측의 설명이다.

CJ오쇼핑은 지난 19일~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란제리쇼 '살롱 인터네셔널 드 라 란제리(Salon International de la Lingerie)에 CJ오쇼핑 자체 제작 브랜드인 ‘피델리아’의 2013년 신제품 12점을 출품했다. CJ오쇼핑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패션쇼에 참가해 전세계 바이어들과 패션 관계자들, 현지 언론들에게 ‘홈쇼핑 최초 온리원 브랜드’인 피델리아를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로는 단독 출품이다.


2001년 론칭한 피델리아의 파리 란제리쇼 출품은 2001년 첫 출품 이후 2003, 2011년에 이어 올해로 4번째다. 지난해부터 해외 출품을 적극 재개한 데는 ‘홈쇼핑 상품의 글로벌화’라는 CJ오쇼핑의 전략이 숨어있다.


국내 홈쇼핑 상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온리원 브랜드를 확장해온 CJ오쇼핑은 글로벌 상품 소싱 자회사인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를 통해 국내 상품을 해외 사이트에 소개하고 있다. 피델리아 역시 전세계 6개국 8개 CJ오쇼핑 사이트 가운데 중국(2008), 인도(2012), 베트남(2012)에 진출해 대표적인 홈쇼핑 한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패션쇼에 선보인 신제품들은 '피델리아 바이 실리아 보에스(Fidelia by Cilia Boes) 라인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챤 디올의 란제리&수영복 총괄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실리아 보에스가 디자인했다.


실리아 보에스는 지난해 12월부터 CJ오쇼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피델리아 디자인을 맡고 있다. C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프랑스 최고급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와 K-팝(POP)으로 대표되는 한류 브랜드의 만남에 피델리아 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하루 평균 300명을 넘었다.


600여개 참여 브랜드 가운데 한국 브랜드는 단독이었던 데다, K-POP를 선두로 한 한류 열풍이 연일 현지의 핫 이슈가 된 덕분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유로벳(Eurovet)의 나딘 다간 마쏭(Nadine Dagan Masson) 총괄매니저는 한국 홈쇼핑사의 자체 브랜드 출품에 대해 “피델리아 디자인은 이번 쇼에 참가한 전세계 600여개 브랜드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화려한 디자인”이라며 “온라인 유통이 가능한 CJ오쇼핑의 유통 파워가 유럽 현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했다.


CJ오쇼핑측은 피델리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곳은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아랍에미레이트,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백화점 관계자들로, CJ오쇼핑은 향후 이들 유통업체와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CJ오쇼핑의 목표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1등 기업이다” 라며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는 대표적 온리원 브랜드인 피델리아가 CJ오쇼핑이 글로벌 1등을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델리아는 다년간 홈쇼핑업계에 기록 메이커 역할을 해오고 있다. 12년 동안 누적매출 5000억원(주문금액기준)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베라왕 포 피델리아’ 제품 방송에서는 분당 매출액 2200만원을 기록하며 5000점이 전량 조기 매진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올해 초 방송된 ‘피델리아 바이 실리아보에스’라인은 순간 동시주문자수가 1300명을 기록해 란제리 브랜드 평균치의 6배에 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파리 란제리쇼 출품작 12점은 올 3월부터 CJ오쇼핑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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