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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한국형 원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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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령 뉴엔파우어 대표(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원전 팔아 복지에 써야”

“박근혜 정부, ‘한국형 원전’ 팔아야 한다” 이병령 뉴엔파우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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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새 정부는 원전을 파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2009년에 우리나라 원전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수출됐다. 30만t급 대형유조선 180척 수출액과 맞먹고 일자리 만들기 효과도 건설기간 10년동안 11만명에 이르는 400억 달러 규모의 대형프로젝트다. 우리 돈으로 480조원이다.

원전을 1기 팔면 약 5조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수명기간 중 판매액 정도의 수익도 얻을 수 있다. 특히 판매와 동시에 세워지는 국가와는 가까운 친구와 같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한국형 원전은 단위출력당 건설비가 일본, 프랑스보다 싸다. 건설기간도 기존 기술보다 4~12개월을 앞당길 수 있다. 가동률 또한 훨씬 높다. 일본의 원전사고로 세계 곳곳에서 원전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나 원전을 대신해 에너지를 만들 대체에너지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원자력을 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UAE 원전수출에 이어 최근 추진한 베트남 5, 6호기 수주에 큰 기대를 걸었다. 여기에 핀란드원전건설 수주경쟁에도 참여할 계획이었다. 두 나라의 원전수주 규모는 각 200억원 달러 규모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의 해외원전사업수주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전수출은 제자리걸음 이다.


우리나라 한국형 원자로개발책임자로 있었던 이병령(65) 뉴엔파우어 대표(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이명박 정부에서 멈춰선 원전수출길을 새 정부가 다시 뚫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엔파우어는 이 박사가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 만든 에이전시회사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원전을 수출하면 세계원전시장을 싹쓸이할 수 있다”며 “우리 원전이 외국의 어느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UAE에 원전을 수출한 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80기를 수출하면 157만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견해다.


문제는 원자로기술을 가진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업으로서 원전수출에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50년 먹거리산업이라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달성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젠 한수원이 가진 한국형원전을 민간기업들이 수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낸 세금으로 복지에 쓰기엔 돈이 부족하다. 이젠 정부가 벌어오겠다는 생각을 해야한다”며 “원전수출로 들어온 돈을 복지에 쓰면 무상교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외국이 한국형 원전을 사 갈 수 있게 우리 정부가 전담(T/F)팀을 만들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 원전의 장점, 비용을 지하자원으로 바꾸거나 금융비 부담 등 여러 조건들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쳐야한다”며 “이렇게 100여 나라와 꾸준히 접촉하면 원전을 수주할 수 있고 세금을 늘릴 필요 없는 복지국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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