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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을반찬사업 매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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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2012년 운영실적 분석 결과 28억 원… 2009년보다 4배

전남도가 남도의 손맛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을 반찬으로 상품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마을반찬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32개 마을반찬사업장을 대상으로 2012년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28억 원으로 반찬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2009년(7억 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고용 창출도 농어촌 여성 등 총 305명으로 13배가 늘었고 친환경농산물 등 지역 농·특산물 소비량도 818톤으로 무려 19배 이상 늘었다.


1억 원 이상 매출업체도 마을반찬사업의 모델인 장성 북하특품사업단과 보성 정드림 등 총 6개소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도는 그동안 마을반찬사업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 향토기업이 서울 등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산물 가맹점 8개소에 ‘마을반찬 전문코너’를 개설,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또 전남도 대표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6개의 마을반찬 업체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맛의 고장 전남의 마을반찬이 경쟁력을 갖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마을반찬 공동마케팅 사업단 등을 구성, 생산에서 유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통합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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