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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경쟁력 회복했다"<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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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동양증권은 18일 KT에 대해 "LTE경쟁력은 완전히 회복했지만 다양한 비용 발생으로 4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4분기 LTE 가입자 순증 규모는 138만명으로 LG유플러스의 81만명에 비해 크게 앞섰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전분기 대비 2%올라 이동통신사 3사 중 가장 높다"며 "이는 12월 출시한 아이폰과 LTE 경쟁력 회복이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KT의 12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87만명이다. 이러한 추세 대로라면 올해 1분기 말이나 2분기 중반 내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수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KT이 4분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149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3분기 발생한 2900억원의 일회성 영업이익이 격차를 높였다"고 말했다. 또 4분기에만 1조3000억원의 자본적지출(CAPEX) 계획이 세워지면서 불거진 감가상각비, 임금협상 소급분인 860억원 규모의 인건비, 지급수수료등 계절정 비용이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자회사 보유 등 선결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실행된 부동산 자회사, 위성, 콘텐츠 사업의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올해 구조 변화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로코 통신사의 인수 가능성은 높은 인수 금액 때문에 낮은 것으로 보이나 인수 성사 시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동양증권은 KT의 올해 영업이익을 1조5100억원으로 전망했다. 4000억 규모의 부동산과 구리선 매각이 진행된다면 1조 2300억원 수준이 순이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의 49% 소진은 수급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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