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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한전, 분할 없이 혁신도시로 이전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영균]


대통령직 인수위 발언 관련 건의문·성명서 채택

임성훈 나주시장과 나주시의회(의장 김종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한전 민영화 발언과 관련, 17일 ‘한전은 당초 계획대로 분할 없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과 성명서를 채택했다.

나주시 및 나주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전국전력노조가 발표한 성명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인수위원회의 전력산업 구조 개편안’이 현실화 된다면 광주·전남 시·도민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혁신도시 활성화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다”면서 “한전이 분할되지 않은 상태로 혁신도시로 이전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시와 시의회는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가 ‘한전을 송·배전 회사, 민간과 경쟁하는 판매회사로 각각 분리해 민영화하고, 내년부터는 민간에서도 전력판매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한국전력공사를 반쪽으로 만들어 광주·전남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에 지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혁신도시는 낙후된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후보 시절 경남혁신도시 현장 방문때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한국전력공사의 분할 없는 온전한 이전을 요구한다”면서 “나주시는 앞으로도 혁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대열의 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현재 13개 기관이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오는 3월 나주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력공사는 내년 입주를 앞두고 현재 1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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