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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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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라 ]
53일만에 25억9331만원 모금… 연말연시 캠페인 최고액 기록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장 김상열)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17일 100도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26일 ‘희망2013 나눔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집중모금을 시작한지 53일만이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모금액이 25억9331만원으로 집계돼 목표액인 25억8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0.5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년만에 목표액을 달성한 후 2년 연속 100도 돌파이다.

이날 현재 모금액은 지난해 캠페인 같은 시점의 20억원보다 25억9000만원이 많은 액수다.


이전까지의 최고 모금실적은 희망2012 나눔캠페인의 23억1500만원으로, 현재 금액이 지난해 캠페인 전체 모금액보다 많아 광주공동모금회가 1999년 연말연시 집중모금을 시작한 이래 최고액을 함께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캠페인의 경우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시기가 1월27일이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보다 2억6500만원 높게 설정했다.


현재까지의 모금액을 기부자별로 보면 개인기부금이 13억6000만원으로 52.4%,기업 기부금이 12억3000만으로 47.6%이다. 기업의 기부 비중보다 개인의 기부금액이 높은 광주지역의 따뜻한 나눔문화가 올해도 반영이 된 것이다.


또한 지난 12월 중반까지 40도대에 머물던 나눔온도는 기업과 개인의 고액 기부가 늘어나면서 급격한 오름세를 타기 시작하며 전국에서 6번째로 100도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호반건설에서 지역 단일기부 최대금액인 5억원을 기부하면서 지난해 모금액을 넘어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금액은 전년 총 모금액보다 많이 달성했음에도 기부자수와 기부 건수는 전년보다 줄어들어 지속적인 나눔확산을 위해 더 많은 참여가 요청되고 있다.


김상열 광주공동모금회장은 “여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광주시민들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며 “모금 금액이 많을수록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을 더 많이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남은 캠페인 기간 동안에도 더 많은 사랑이 모여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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