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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영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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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관리(주)와 맺은 운영권 매각계약 해지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청주공항 민영화가 무산됐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청주공항관리(주)와 맺었던 ‘청주국제공항 공항운영권 매각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1일 체결된 계약에는 잔금을 15일까지 납부하도록 했으나 청주공항관리(주)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는 것이 한국공항공사의 설명이다.


매각계약은 청주공항관리(주)가 255억원을 내고 30년간 공항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청주공항관리(주)는 이날 한국공항공사에 잔금 납부기한을 18일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잔금 납부기한 연장을 수용하면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가 청주공항관리(주)의 자금확보 및 공항운영계획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대금은 255억원(부가세 별도)으로 청주공항관리(주)는 계약금 25억5000만원을 냈으나 결국 잔금을 조달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 첫 사례였던 청주공항의 운영권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차기 박근혜 정부가 청주공항 활성화 공약 이행에 나설 것인지가 주목된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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