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말릭 벤젤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서칭 포 슈가맨'이 지난해 10월 개봉 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2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인 가운데, 영화 다운로드 1위의 영광까지 않았다.
웹하드 '송사리'는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뮤지션 로드리게스의 여정을 쫓는 '서칭 포 슈가맨'의 스토리가 높은 영화적 완성도와 실화라고는 믿기 힘든 기적 같은 스토리, 귀를 사로잡는 명품 사운드트랙까지 모두 갖춘 영화로 다운로더들의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서칭 포 슈가맨'은 70년대 초, 우연히 남아공으로 흘러 들어온 지난 수십 년간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앨범은 최고의 히트를 친 가수이지만, 단 두 장의 앨범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신비의 가수이다. 전설의 '슈가맨'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두 명의 열성 팬이 진실을 밝히고자 그의 흔적을 찾기 시작하는 슈가맨의 놀라운 이야기로 가슴 벅찬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최고의 음악 영화이다.
영화부문 2위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간첩'이 차지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의 제왕'에서 베테랑 외주 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 역할로 명성에 걸 맞는 탁월한 연기력을 보였던 김명민의 최근 작 '간첩'은 생활형 간첩들의 상상초월 이중작전을 그린 리얼 첩보극이다. 또한 도둑들, 용의자X, 돈의 맛 등 국내 영화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드라마 부문은 SBS 월화미니시리즈 '야왕'이 차지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권상우과 수애의 명품 감정연기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KBS2 '학교 2013'과 MBC '마의'가 견고한 고정층을 확보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SBS '힐링캠프'가 1위를 차지했다. 군 제대 후 컴백한 김래원이 출연한 '힐링캠프'는 자신의 첫사랑을 언급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 뒤로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가 게스트로 소녀시대를 출연시키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 다운로드 2위를 기록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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