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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먼트협 "아케이드게임산업 소관부처 이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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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이사장 고병헌)은 아케이드게임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새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나 '산업통상자원부'로 정부 소관부처를 이관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협동조합에 따르면 아케이드게임산업이 1999년 산업적 인식이 부족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된 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이 있음에도 별다른 지원 육성ㆍ진흥정책이 전무한 상태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국내 아케이드게임산업에 대해 정부가 13년간 방치와 규제 정책으로 일관해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3% 점유에 그치고 있다"며 "아케이드게임산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1인 창업이 가능하므로 고용창출효과가 크고 산업연관분야가 넓은 융복합ICT 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케이드게임산업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게임계를 주름잡으며 호황을 누렸지만 온라인게임산업의 성장과 함께 2006년 이후부터는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케이드게임산업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보관중인 '경품용상품권수수료기금'을 정부산하기관인 게임물등급위원회의 긴급구호예산이라는 명목으로 변칙전용하려 하고 있다는 게 협동조합측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의 긴급구호예산으로 전용을 강행할 경우 아케이드게임산업계에서 단합해 항의집회 등 이를 막아낼 것"이라며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와 법원에 민형사 행정 소송제기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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