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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노믹스' 피해주 될까..게임株, 규제에 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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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엔씨 3% 이상 하락..업계 전반 약세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새 정부 들어 게임주들이 규제 리스크에 발목을 잡힐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게임주들이 장초반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반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지난 15일 게임대장주인 엔씨소프트가 3.74% 떨어졌고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도 5%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게임하이는 1~2%대, 게임빌과 컴투스, 바른손게임즈 등 온라인게임주들은 2~4% 내리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게임주 동반 하락세는 최근 들어 강화된 규제방안 때문이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18세 미만 청소년이 법정대리인의 동의없이 온라인게임에 가입할 수 없고, 사전고지없이 유료서비스가 중지되는 경우 해당 시간의 3배에 달하는 이용시간을 무료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온라인게임 표준약관'을 제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 등은 셧다운제도 확대 적용, 게임중독 부담금 부과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손 의원이 친박 계열이기 때문에 차기 정부 들어 게임 규제가 심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렇듯 일주일 간격으로 게임산업 규제안이 발표되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호실적도 소용없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와 웹젠 등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52%, 3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밀리언아서' 흥행몰이 속 올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졌고 게임빌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여기에 네오위즈 3인방은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가 인수위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기까지 했지만 규제 앞에서는 모두 무릎을 꿇었다.


증권업계는 게임업체들이 해외로 눈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아직 성장단계인 게임산업에 규제 잣대를 들이대 자칫 산업 전반이 위태로워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게임육성책을 펼치는 중국 비중을 강화하게 될 것이고 모바일게임업체들도 해외에서 탈출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수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규제로 인한 실적 악화는 제한적이겠지만 투심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을 가진 NHN과 일본, 동남아, 북미 등에서 성장이 전망되는 위메이드, 게임빌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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