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고차 구매자 10명중 2명은 매매 과정에서 분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보험개발원은 16일 중고차 매매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고차 관련 분쟁은 자동차 성능하자가 53%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사고 미고지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 수준과 허위매물은 각각 10%, 주행거리 조작이 5%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46%는 중고차 매매시 분쟁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중 77%가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간 중고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매월 평균 약 3500명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www.carhistory.or.kr)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약 1만6000명의 방문자들이 전손 침수사고유무확인 등 특수사고 차량을 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매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추가하고 SNS를 접목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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