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 동구(구청장 노희용)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을 삼각축(Three-Track)으로 묶어 ‘사회적경제 삼각축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할 방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위해 동구는 경제과에 협동조합 설립 지원을 위한 상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구 홈페이지, 빛고을 1번지 등 다각적인 홍보는 물론 상반기 중에 협동조합 육성 지원 조례도 함께 제정할 계획이다.
또한, 교수,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지원 TF팀을 운영하고 전담팀도 꾸릴 방침이다.
특히, 협동조합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특별교부금 2억원을 활용해 협동조합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협동조합에 15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며, 협동조합 준비를 위한 동아리에도 각각 10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동구는 셀프큐어아트(학동), 참언론(산수동) 등 2개 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 중에 있다.
이어서 동구는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 등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한 사회서비스 확충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기업도 적극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대표와 주기적 간담회 개최로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생산된 제품의 판로를 위해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동구에는 23개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기업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조선대 창업보육센터)는 다문화세대가 중심이 돼 다문화상품을 생산 판매하는 등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의 귀감 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는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마을의 향토자원을 집중 발굴, 자원화를 통해 공동체 복원, 수익 창출, 일자리 확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목표로 마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가급적 광주시 마을기업 제안 공모에 많은 단체가 응모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하는 한편, 신규 단체인 경우 전문 컨설팅기관과 연계해 사업계획서 작성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공약으로 주민에게 약속한 만큼, 충장축제 시 사회적 경제 한마당 행사 등을 통해 홍보 및 판로를 모색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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