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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日 파나소닉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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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3에서 국내업체 뛰어넘는 기술력 선보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차세대 TV 대전에서 승기를 잡았다던 삼성과 LG가 'CES 2013' 이후 일본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양산은 국내 업체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시회에서 보여준 기술 중 일부는 한국 업체들을 뛰어넘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TV 시장을 자신했던 삼성과 LG가 파나소닉이 보여준 OLED 프린팅 증착기술에 놀라움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파나소닉은 유리기판에 유기물질을 증착하면서 프린팅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는 가장 진보적인 공정 기술"이라며 "양산 시점이 문제겠지만 가장 진보된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 하다"고 말했다.

소니, 파나소닉의 OLED TV는 2015년 이후에나 양산될 예정이다. LG는 이미 상용제품을 판매하며 양산을 시작했고 삼성도 상반기 내로 양산에 나서며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대가 현실화 되는 시점이 2015년 이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위를 주장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들이 품질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점도 불안요인이다.


삼성과 LG는 OLED 패널 양산 초기에는 패널에 유기물질을 골고루 증착하는 문제 때문에 고전을 거듭해오다 최근 이 문제를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착문제가 해결되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일부 화소가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해선 안된다는 판단에 지금까지 상용화를 미루고 있는 처지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의 경우 향후 누가 안정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OLED 패널을 만들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며 "애써 시장만 만들어 놓고 일본 업체들이 과실을 딸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OLED TV 기술을 선보인 회사는 총 4개사다. 삼성과 LG는 곡면 OLED TV를 선보였고 소니와 파나소닉은 울트라HD급 해상도의 OLED TV를 공개했다.


구동 방식면으로는 삼성과 파나소닉이 동일한 RGB(적, 녹, 청 3가지 색 사용) 방식을 사용한다. LG와 소니는 WRGB(화이트, 적, 녹, 청 4가지 색 사용) 방식을 선택했다.


구동 방식에선 비슷하지만 제조 공법에선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구멍이 촘촘하게 구멍 낸 얇은 메탈 마스크를 기판 위에 올려 놓고 구멍 사이로 유기물을 떨어뜨려 증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LG와 소니는 유기물질을 덧칠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파나소닉은 프린터로 종이에 사진을 인쇄하는 것과 동일한 프린팅 방식을 채용했다. 프린팅 방식은 삼성과 LG서도 향후 OLED TV 양산을 위해 별도 개발하던 기술로 가장 진보된 기술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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