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봉림]
해양경찰서 소속 현직 여성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16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완도해경 소속 양모(35·여) 경사를 입건, 조사중이다.
양 경사는 지난 14일 오후 8시40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몰고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최경주공원 야외음악당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던 중 길을 건너던 김모(56)씨와 양모(49)씨를 차량으로 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날 사고로 김씨가 숨졌으며 양씨와 양 경사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측정 결과 양 경사는 혈중알코올 농도 0.08%의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경사는 이날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바람을 쐬러 차량을 몰고 나왔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경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봉림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