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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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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0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은 싸늘한 투자심리로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향후 상승을 위한 바닥 다지기의 일환이라며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로 평가했다. 향후 추가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은 최대 50포인트 수준으로 제한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관심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급격한 하락세가 진행됐던 업종들의 반등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 우리는 연초이후 증시의 추가 상승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기술적 저항, 수급 부담, 환율 변동성, 프리어닝시즌의 실적 하향 부담 등의 극복을 언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외환시장의 환율 변동성은 원·달러 환율 1050원, 엔·달러 환율 90엔 수준에서 일단 기술적 저항 포인트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역으로 외국인 투자가 입장에서 환차익에 대한 이익실현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시장베이시스 축소와 본격적인 차익 청산의 압력으로 작용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국내 애플납품 IT 부품주 등에 미칠 후폭풍 우려와 12월 대만 IT업황의 예상 외 부진으로 인한 IT소비 등, IT전반에 대한 센티멘트 하향도 또다른 잠재적인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 요인들에 의한 지수 조정에 대해 이미 알려진 악재이거나 극복 가능한 일시적 증시 부담 요인이라는 기존 시각과 함께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향후 상정할 수 있는 추가 지수 조정 폭(최대 40~50포인트)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 실적 부진 심화 우려 종목을 제외하면 추격 매도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투자 대안으로는 동일한 지수 조정 압력이기는 하지만 수급 및 실적 부담이 보다 주된 요인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실적 호전 또는 실적 개선 기대되는 중소형주 종목군으로의 선택 및 압축을 제시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현재까지 공개된 미국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역시 이익전망이 하향조정 되면서 반작용 효과가 나타난 데다, 과거 경험에서 알 수 있듯 경기모멘텀이 개선되는 국면에서 어닝서프라이즈 비율도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주 미국의 주요 은행과 IT업종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은행의 경우 골드만 삭스를 제외할 경우 전반적으로 이익전망 하향조정 지속되고 있으며, IT는 지난해 4·4분기 하향조정 이후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주가상승을 강하게 견인할 정도의 모멘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국내증시와의 업종별 상관관계를 보면 장기적으로는 IT와 금융의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는 IT는 높고 금융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번주 미국 어닝시즌과 관련해서는 은행보다는 IT의 실적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IT의 실적이 다소 보수적인 것과는 달리 국내의 경우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조정 중이다. 최근 국내증시의 상대적 부진은 수급이벤트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내증시의 단기 매력을 부각시키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 IT의 경우 이익 차별화가 전개되고 있는 점에서, 은행은 환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전후로 등락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 반면에 코스닥은 상승하면서 소형주의 아웃퍼폼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가 주도주에서 확산되면서 상승종목의 차익실현과 소외주의 반등이 진행되며, 최근까지의 랠리가 안정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지수가 횡보하고 상승종목들이 확산되면서 대형주와 소형주 간의 순환매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형주가 부진하고 상대적으로 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코스피 대형주 대비 소형주 상대강도와 코스피 대비 코스닥 상대강도가 모두 반락하면서 단기적으로 다시 대형주의 강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관심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에 급격한 하락세가 진행됐던 업종들의 반등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넷, 자동차, 손해보험 등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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