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해 3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이 2007년 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45개국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펀드 순자산 규모가 전분기 말보다 1조3000억달러(4.9%) 증가한 26조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펀드 순자산 사상 최고치였던 2007년 말 26조2000억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그리스,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로 하락세를 보이던 글로벌증시가 EU정상간의 합의 등으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전분기대비 6000억달러 증가했다. 또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전분기대비 4000억달러 증가했다.
조사 대상 45개국 중 41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 말보다 증가했다. 전분기와 동일하게 미국과 룩셈부르크가 펀드순자산 규모 1,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전분기와 동일하게 13위를 기록했다. 한국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말보다 145억달러 증가한 2554억달러로 집계됐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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