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 한전 앞과 용봉동 대신파크 앞 보도육교가 오는 19일부터 철거된다.
광주시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도육교 2곳을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철거공사는 주민들의 안전과 출퇴근 등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방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9일 밤10부터 20일 밤12시까지 야간시간대 진행한다.
철거되는 육교 2곳은 지난 1994년에 설치돼 주민들의 철거 요청이 계속되고, 특히 고령자 통행이 많은 지역으로 통행이 불편한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북구청, 북부경찰서, 아파트 주민 등과 협의해 육교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횡단보도는 철거 후 즉시 설치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며 차량 소통에도 불편이 없도록 신호 연동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에 따라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위주의 기존 횡단시설을 재정비하는 등 대폭적인 시설 개선과 교통약자가 건너기 어려운 육교나 지하보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노후한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면서 “교통약자인 보행자의 안전과 보행여건이 개선되고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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