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전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광주·전남 평통사)은 15일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선 입출항 기술검증과 관련해 김황식 총리를 상대로 한 1원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광주·전남에서는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서울과 부산, 대구, 수원, 제주 등 전국에서도 동시에 소송이 이뤄졌다.
광주·전남 평통사는 “총리실은 지난해 2월 29일 제주해군기지에 크루즈선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기술검증 결과 및 조치계획 보고서를 총리실이 왜곡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리실은 3차 시뮬레이션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는 선에서 검증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검증 주체를 국회 특위가 맡아야 국민들이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제주도는 공동 검증단을 구성해 17일부터 이틀간 대전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지 시뮬레이션 시현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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