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자동차 수출길 '험난'…품질경쟁력 높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세계 경제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무역을 이끌어 온 자동차 수출이 올해는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적극 활용하는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3년 한국 자동차, 오프로드 환경에 대비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차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이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유럽 등 선진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심화 등은 수출 확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생산 비중 확대와 신차 출시 효과의 약화,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도 수출성장세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지역별로 중국·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이 자동차 수요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럽연합(EU)의 경우 수요는 여전히 부진세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홍지상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