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4억1000만원을 들여 도내 156개 문화재에 대한 상시관리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고, 훼손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 성격의 관리시스템인 '문화재 돌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돌봄사업을 통해 문화재 사후 보수에 투입될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관리부족으로 방치된 비지정 문화재도 돌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또 취약계층 인력의 활용으로 지역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연간 상시 14명, 수시 450여명 채용 예정)에 기여하고, 부족한 시군 문화재 담당인력을 보완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문화재 모니터링과 함께 훼손상태가 심각한 문화재에 대한 응급 보존처리를 실시하고, 목조문화재 흰개미 모니터링 및 수분측정을 통한 구조안전진단 등도 추진한다. 또 문화재지킴이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문화재 돌봄운동을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올해 돌봄사업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92개 소 ▲등록문화재 7개 소 ▲비지정문화재 57개 소 등 총 156개소에 대한 상시관리를 시작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2억9000만원, 도비 1억2000만원 등 모두 4억 1000만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화재 돌봄사업은 문화재 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문화재 보수예산 절감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대상에 도지정문화재도 포함시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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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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