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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지난해 9월 전고점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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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 향방을 가늠할 최대 변수는 미국 주요 은행 실적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다.


한동안 재정절벽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뉴욕증시는 새해 들어 계속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지난주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형 불확실성 요인 하나가 제거되면서 실적이나 지표에 대한 부담도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S&P500 지수가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전고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이번주 차익 실현 욕구가 변수로 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전고점의 저항만 돌파한다면 2007년 12월 이후 밟지 못 했던 1500선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0.40% 0.38%씩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0.77% 올랐다.

[주간뉴욕전망] 지난해 9월 전고점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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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문턱서 대규모 자금 유입= 전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474.51까지 오른 적이 있다. 지난주 종가는 1472.05였다. 전고점 문턱에 도달한 셈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전고점에 대한 부담을 극복해야 할 이번 주를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부담을 제외하고 유동성과 경제여건 등을 살펴보면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톰슨 로이터의 리퍼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집계된 주간 미국 뮤추얼펀드에는 75억3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001년 5월 이후 주간 최대 자금 유입이 이뤄진 것이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식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상장지수펀드(FTF)에도 108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미 주식형 펀드에 합계 183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이며 이는 리퍼가 1992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많은 자금 순유입이 이뤄진 것이다.


넘치는 유동성에 의한 돈의 힘 덕분에 뉴욕증시는 한동안 급락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하락시 매수 관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중국 경기 둔화와 유럽 부채위기라는 2가지 변수를 잠재워줄 호재도 잇따랐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 증가율이 14.1%를 기록해 11월 2.9%에서 큰폭 상승했다는 소식은 중국 경기 반등에 기대감을 확대시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부 금융시장에서 정상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은행들 실적 발표= 사실상 주목할 만한 실적 발표가 알코아와 웰스파고 밖에 없었던 지난주와 달리 어닝시즌은 2주차에 접어들면서 본격 국면에 접어든다. 2주차에 미국 은행 실적 발표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미국 6대 은행 중 이미 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를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이 모두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가 16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17일, 모건스탠리가 1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그 밖에도 뉴욕 멜론은행, M&T뱅크, 노던 트러스트, US뱅코프(이상 16일) BB&T, PNC 파이낸셜(이상 17일) 스테이트 스트리트, 선트러스트 뱅크(이상 18일) 등의 주요 은행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둬들이는 등 웰스파고의 실적은 표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은행 외에도 이베이(16일) 블랙록, 프리포트 맥모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탈원 파이낸셜, 인텔(이상 17일) 제너럴 일렉트릭(GE·18일)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특히 이베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탈원 파이낸셜 등의 실적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결과와도 관련이 되는만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들이 올해 실적을 어떻게 전망할 지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특히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재정절벽 문제와 관련해 각 기업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큰 변수다.


JP모건 체이스의 토마스 리 투자전략가는 지난해 4분기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6% 정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이 2%대를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예상한 것이다. 리는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예상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고경영자(CEO)를 근로소득세 2% 감면 혜택이 사라진 것을 비롯해 재정절벽과 관련된 세금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봇물= 경제지표에서도 소비, 생산, 주택, 물가 등 전 분야에 걸쳐 중요 지표들이 쏟아진다.


소비 측면에서는 12월 소매판매(15일)와 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18일)가 발표된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의 개선이 기대된다.


생산 부분에서는 뉴욕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15일) 지난해 12월 산업생산(16일)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17일) 등이 공개된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 모두 전월 대비 상승이 예상된다.


주택과 관련해서는 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16일) 12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17일) 등이 공개된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짐 폴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택 지표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각각 15일과 16일 공개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4일 오후 4시부터 미시간대학교에서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중국 4분기 GDP 반등 기대= 미국에서 눈을 돌릴 경우 중국 경기가 반등하고, 유럽 경기는 안정되고 있느냐 여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중국의 경기 반등 여부는 18일 발표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하락해 7.4%까지 하락했다. 바클레이스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의 GDP 증가율이 7.8%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이날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도 공개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이번주 16일 독일, 17일 프랑스와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입찰을 통해 투자자들의 유럽 투자 심리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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