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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값싼 아이폰' 안 나온다 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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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애플, 저가형 아이폰 일축' 보도한 중국 언론 해당 기사 수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은 저가형 아이폰을 개발 중이다'


필 실러 애플 마케팅담당 수석부사장이 저가형 아이폰 출시를 부인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 임원, 시장 점유율 높이기 위한 저가형 아이폰 출시 부인'이라는 제목의 로이터 기사는 현재 모든 내용이 삭제된 상태다. 로이터는 "해당 기사의 기초가 된 상하이 이브닝 뉴스 기사의 내용이 상당히 바뀌었기 때문에 기사를 내린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이브닝 뉴스는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필 실러 부사장이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는 애플의 미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 출시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상하이 이브닝 뉴스는 해당 기사에서 저가형 아이폰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삭제한 상태다. 기사 제목도 기존 '애플, 시장점유율 목적으로 저가형 아이폰 출시 안할 것'에서 '애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길 원하며 맹목적인 시장점유율은 추구하지 않을 것'으로 수정했다.


이를 놓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 외신은 이번 해프닝을 통해 애플이 소문대로 저가형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필 실러 부사장의 발언은 향후 애플의 마케팅 방식이 '저가'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애플이 99~149달러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는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 미니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 가격은 329달러로 보급형 제품이 아니다. 뉴아이패드(499달러)와 비교해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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