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올 4월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아이튠즈의 매출이 2004년 애플의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가 9일(현지시간)소개했다.
모바일 전문 블로그 아심코의 유명 블로거 호레이스 데디우가 아이튠즈의 매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아이튠즈의 한해 매출은 120억 달러로 2004년 애플 총 매출(80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레이스 데이우는 애플이 발표한 앱스토어 다운로드 회수 및 개발자들의 수익을 기반으로 아이튠즈 전체 매출을 추산했다.
그 결과 분야별로 뮤직·미디어 매출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팟과 아이폰 등 애플 제품 판매증가가 음악다운로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성장세는 어플리케이션(앱) 분야가 앞서 지난 5년간 앱 매출이 50% 성장한 데 비해 음악 시장 매출은 28% 성장하는데 그쳤다.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생전 애플의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아이튠즈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의 매출을 보면 그가 현명한 투자를 한 셈이라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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