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급증한 현재의 환경에서도 아이튠즈내 음악 및 미디어 관련 매출이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매출을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가 9일(현지시간)소개했다.
모바일 전문 블로그 아심코의 유명 블로거 호레이스 데디우가 아이튠즈의 매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아이튠즈의 뮤직·미디어 매출 규모는 여전히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장세는 앱이 앞서, 지난 5년간 앱 매출이 50% 성장한 데 비해 음악 시장 매출은 28% 성장하는데 그쳤다.
호레이스 데이우는 애플이 발표한 앱스토어 다운로드 회수 및 개발자들의 수익을 기반으로 아이튠즈 전체 매출을 추산했다.
그 결과 애플은 아이튠즈로 한 해 총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이는 2004년(총 80억 달러)에 비해 67%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아이튠즈의 앱 개발자들은 총 240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애플은 앱 판매에 10억 달러를 사용했다. 애플은 한해 판매 및 결제시스템 등 아이튠즈를 운영하는데는 한 해 35억 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아이팟과 아이폰 중 어느 것이 더 아이튠즈의 성공에 기여했는지 판별하기 힘들다며 애플의 기기가 늘어남으로써 합법적인 음악 다운로드가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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