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위...SK하이닉스, ETRI, LG디스플레이도 50위권 내에 포함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2위로 특허 취득 건수는 적지만 증가율이 높아 주목된다.
11일 미국 특허정보서비스업체 IFI 클레임스 페이턴트 서비스(이하 IF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특허청(USPTO)에 5081건의 특허를 등록해 IBM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특허 등록 건수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수준이다.
IBM은 전년보다 5.4% 늘어난 6478건의 특허를 등록해 20년 연속 미국 특허 취득 1위를 이어갔다.
IBM과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캐논, 소니, 파나소닉, 마이크로소프트(MS), 도시바, 홍하이(팍스콘), 제너럴 일렉트릭(GE), LG전자가 3~10위를 기록했다.
구글과 애플은 각각 21, 22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전년보다 170% 늘어난 1151건, 애플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113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애플은 삼성전자와 전세계 10여개국에서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라 애플의 높은 특허 취득 증가율에 이목이 쏠린다.
국가별로는 상위 50위 안에 미국 기업 17개, 일본 기업 19개, 한국 기업·기관 5개, 유럽 기업 5개, 대만 기업 2개, 중국 기업 1개가 포함됐다. 한국 기업과 기관은 총 5개로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43위, 747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47위, 664건), LG디스플레이(50위, 626건) 등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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