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자발적 기부 통해 매년 500가구씩 저소득층 집수리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사랑의 집고치기(사랑家꿈) 2단계 5개년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향후 5년간 매년 500가구씩 2500가구의 저소득층 주민 집수리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달 말까지 군·구를 통한 전수조사를 거쳐 2월 중 올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선정 기준은 제도적 집수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다.
사랑의 집고치기(사랑家꿈)는 비예산 사업으로 기업체와 전문가단체, 봉사단체 등의 자발적 기부로 진행된다.
시는 1단계 5개년계획(2009~2013년)을 세워 2009년 대상자 2천84가구를 일괄 선정한 결과 장기간 대기에 따른 불만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1단계를 1년 앞당겨 끝내고 2단계는 매년 대상자를 정하기로 했다.
사랑의 집고치기 1단계에서는 OCI, 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이 각각 2억원을 기탁하는 등 12억6000만원이 들어왔고 전문건설협회 인천시 지부, 인테리어 업자 등으로 구성된 15곳의 집수리봉사단이 재능기부에 나서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올해 집수리 목표 500가구의 80%는 전수조사로 선정하고 20%는 수시 개별 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100가구를 대상으로 사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사랑의 집고치기는 장판, 도배, 화장실과 주방, 지붕, 외벽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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