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올 한 해 정보기술(IT)산업에 1조2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올해 IT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작년보다 1.2% 늘어난 1조28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지원 예산을 소프트웨어(SW)산업육성, IT융합확산, IT 10대핵심기술, 창의적인 고급인력 양성, 지역특화 IT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지원규모는 기술개발 7834억원, 기반조성 3934억원, 인력양성 987억원, 표준화 78억원 등이다.
지경부는 오는 2020년 기가급 무선환경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기가코리아'사업을 올해 새로 시작하기로 하고 여기에 8년간 총 550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SW산업 정책기능의 역량 강화, 중소·중견 SW기업의 사업화 및 지역 SW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새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년 창업 활성화·벤처 성장 생태계 조성, 대학IT연구센터 신규 지정, 전자문서 유통센터 구축 등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재정투자와 집행으로 새로운 IT기술을 경제·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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