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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운용, 공모형 유전펀드 3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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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25일까지 청약···"절세펀드 관심"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15-1유전펀드, 앵커유전펀드에 이어 세 번째 공모 유전펀드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으로 구성된 한국투자컨소시엄은 '한국투자 패러렐 유전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투자회사 1호(지분증권)(이하 패러렐 유전펀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패러렐 유전펀드는 '한국베트남 15-1 유전개발1호' 펀드와 '한국투자 앵커 유전 해외자원개발' 펀드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출시되는 공모형 유전펀드다. 미국 텍사스주 육상 유·가스전을 보유한 미국 패러렐사의 지분 39%에 투자한다.


패러렐 유전펀드는 미국 SPC(Korea Investment Parallel LLC)를 통해 지난해 12월 패러렐사 지분매입을 위한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패러렐사는 삼성물산과 한국석유공사가 공동으로 투자·운영하고 있는 자원개발전문회사다. 펀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하고, 패러렐사 지분을 보유한 미국 SPC는 에너지자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인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이 수탁운영한다.

미국 텍사스주의 패러렐 유전은 장기간 누적된 생산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생산 유전이다. 생산 중인 원유와 천연가스는 글로벌 판매사들과 장기 계약을 체결해 판매 중이다.


펀드는 초기 설정일부터 예상 만기인 10년의 기간 동안 환매를 제한하고 있으나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펀드를 상장시켜 주식처럼 매매를 통해 현금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에 가입해 자연재해나 전쟁, 유가, 생산량 변동 등의 위험에 대해 관리하고, 투자원금 일부 보호 노력 등 펀드의 안정성을 추구한다.


원유 가격의 변동에 대해서는 예상 생산량의 50% 수준에서 사전에 가격을 확정함으로써 위험을 축소하고,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해서는 장외 달러선도 계약을 통해 원본액의 50~90% 수준의 위험을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의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가 2014년까지 적용되는 절세펀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액면기준 3억원 이하의 원금 금액에 대해서는 5.5%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고, 액면기준 3억원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15.4%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서철수 CIO는 "안정적 법제도와 인프라가 확보된 미국 텍사스 주의 생산유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펀드에 투자 후 매 분기마다 투자원금과 이익금을 분할 지급해 꾸준한 배당 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일정 기간동안 청약을 받아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각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에 따라 펀드 지분을 배정받게 되며, 안정적 펀드설정을 위해 청약 미달 시 판매를 담당한 증권사에서 미달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우리투자증권(1544-0000), 삼성증권(1588-2323,1544-1544), 한화투자증권(1544-8282)으로 하면 된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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