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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M, 외부 개발자에 차량용 앱개발 빗장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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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에서는 전자제품만 소개되는 게 아니다. CES는 자동차 업계에도 큰 관심거리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이번 CES에서 포드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며 자동차ㆍ스마트폰이 연계된 새로운 개념의 '커넥티드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동차 메이커가 포드다. 포드는 7일 '포드 개발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앱 플랫폼 '싱크앱링크'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연동시킨 것이다. 개발자들이 자동차와 소통할 수 있는 앱을 만들도록 조치한 것이다.


포드는 앱링크로 자체 개발한 앱을 제공했지만 이제 다양한 개발자와 개발업체가 포드용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GM도 웹 기반 기술로 앱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포드와 GM의 접근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목적은 비슷하다. 운전환경을 개선하거나 자동차와 외부장치의 소통을 돕는 앱 제공으로 기술개발 생태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애플ㆍ구글 같은 정보기술(IT) 업체를 따라잡기 위함이다.


이런 변화는 자동차 업계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앱을 개발해온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시장조사업체 엔덜 그룹의 롭 엔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차를 새로 사거나 바꿀 때 자동차에 원하는 앱이 설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운전자가 단순히 대시보드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운전이 좀더 쉽고 안전하며 즐겁도록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경쟁이다.


자동차를 앱 개발자에게 공개함으로써 개발자가 소비자들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앱 개발에 나선다면 결국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다.


GM의 인포테인먼트 담당 최고 책임자인 필 에이브러햄은 "현재 준비 중인 앱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용 앱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예고했다.


단순히 전화기용 앱을 자동차용으로 변경하는 게 아니라 안전 운전용, 연료 절약용 앱으로 자동차 유지 비용을 낮추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게 GM측의 설명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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