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자연속 과학 원리 탐구와 생태 체험
전남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호)은 숲 생태연구소와 협력으로 최근 1박 2일 동안 관내 초 중학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체험교실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미디어 정보화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자연속 과학 원리 탐구와 생태체험을 통한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적 감성을 길러주고 남을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생태리더를 육성하고자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채석강에서 퇴적암 형성과 지층, 습곡 탐색과 대전지질박물관에서는 지구와 인류의 탄생 및 진화, 암석의 종류 등을 알아보기도 했다.
또한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이태영 교수의 천체 강의와 달, 목성을 관측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플레라타리움을 통한 겨울 별자리 여행과 함께한 음악회는 학생들의 감성을 키워주기도 했다.
눈 속에서 진행되었던 계룡산 트레킹은 숲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로봇, 전기 발생, 레이저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기회가 주어졌다.
김경은(함평초 6년) 학생은 “교실에서 배웠던 지식을 자연속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특히 추위 속에서도 겨울눈을 통해 내년을 준비하는 나무들을 보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 내는 내가 되어야 겠다” 고 말했다.
김종찬(함평중 2년) 학생 “계곡의 아름다운 물소리는 물이 깨지면서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았다”며 “숲에 쓰러진 나무도 다른 나무들의 거름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 통해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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