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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등 전남 서남부 자금사정 ‘급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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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영주]


어음부도율 1.90%…전월대비 1.60%p 급등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지역의 자금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에 따르면 2012년11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어음부도율은 1.90%로 0.30%인 전월대비 1.60%p 급등했다.


이 같은 수치는 광주·전남 평균 0.75%, 전국 평균 0.20%에 비해 현격히 높은 것으로 전남 서남부지역의 경제상황이 우려할 수준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 과거 전남 서남부지역의 어음부도율이 2010년 0.35%, 2011년 0.19%에 이어 2012년 1월~9월까지 최고 0.30%이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11월 들어 시중 자금사정이 급격한 충격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11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어음부도금액은 58억1700만원으로 전월의 9억8500만원 대비 48억3200만원 증가했다.


업종별 어음부도금액은 제조업이 57억75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도소매 숙박업은 되레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목포지역이 2.40%, 해남지역이 0.14%로 전월대비 각각 2.04%p, 0.10%p 상승했다.


유형별 어음부도율은 신규부도율 0.36, 무거래 부도율 1.05, 제시기간 경과 등에 의한 기타부도율 0.49로 전월대비 각각 0.26%p, 0.91%p, 0.43%p 상승했다.


한편 11월중 신설법인은 75개 업체로 전월(57개)보다 18개 업체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5, 건설업 9, 숙박업을 포함한 도소매업 20, 기타 21개 업체였다.


전남 서남부지역은 목포시 및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8개 군이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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