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영화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미국 콜로라도 주(州) 오로라 시에서 5일(현지시간) 또 다시 총기 사건이 발생해 인질 3명과 용의자 등 4명이 숨졌다.
NBC방송은 이날 지역 언론을 인용해 현지시각으로 5일 새벽 3시쯤 한 남성이 오로라의 한 주택에서 인질극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질극이 시작된 직후 현지 경찰은 즉시 출동했지만, 인질로 잡혀 있던 주민 3명은 이미 숨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15분쯤 경찰과 범인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오전 9시쯤 용의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범인에게 붙잡혀 있던 여성 인질은 무사히 탈출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와 희생자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 역시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로라 시에서는 지난해 7월 극장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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