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서영이'가 충격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설현이 이정신을 향한 복수를 위해 그동안 모든 것들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5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연출 유현기, 극본 소현경)에서는 은수(설현 분)가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성재(이정신 분)가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성재는 은수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단단히 준비를 했다. 장미꽃으로 하트를 그리는가 하면 손수 하트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고 그를 위한 목걸이도 마련했다.
학교를 찾아간 성재는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은수에게 고백을 했다. 그는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여자를 3개월 이상 만나본 적이 없는 이성재가 서은수를 좋아한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은수는 "머리에 똥만 찬 놈"이라며 그를 냉정하게 거절했다. 이어 "어쩜 내가 했던 걸 그대로 따라하냐. 창의력도 없는 줄 알았더니 기억력도 나쁘구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두 사람의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치아교정기에 뚱뚱하고 안경까지 착용했던 은수는 성재와 똑같은 방식으로 그에게 고백했으나 차이고 말았다.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갖고 있던 은수는 복수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짰다. 성재를 유혹하기 위해 서영(이보영 분)의 스타일을 따라하는가 하면 아버지와 삼촌을 설득해 연기 연습을 한다는 핑계로 접근했던 것.
모든 것을 떠올린 성재는 충격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성재는 운전대를 부여잡고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내 딸 서영이'에서는 성재의 출생 비밀이 공개되며 차지선이 마음고생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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