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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효과 슬금슬금…태양광株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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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발전 건설 2조6600억 투자
OCI·KCC 등 관련주 상승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태양광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이 태양광 분야에 수조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일 9시14분 현재 태양광 폴리실리콘 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인 OCI는 개장 직후 전일대비 2.23%(4000원) 오르며 18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9월26일 이후 약 3개월만의 최고가다. 전날 KCC, 한화케미칼, 웅진홀딩스, LG화학, 오성엘에스티 등은 0.74~14.90%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상승의 주된 배경은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정보 및 통계 업체인 피브이인사이트닷컴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전주에 비해 0.2%(0.03달러) 오른 킬로그람당 15.38달러를 기록했다. 11개월만의 상승반전이다.


태양광 관련주 상승에는 버핏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안테로프밸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25억 달러(2조6600억원 상당)를 투자키로 했다는 소식도 한몫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주 강세는 1분기 중에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양호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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